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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향수를 달래는
미각의 향연

 푸드 스타일링 및 촬영_ 김현학 

 

푸르스트의 명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홍차와 마들렌의 향기에서 시작된다. 이렇듯 음식은 향수를 자극하는 강렬한 매개체다. 우리나라 가을을 대표하는 미각인 대하, 생굴, 뿌리채소 등을 조금 더 특별한 방법으로 요리해 가을의 향수를 달랠 풍성한 식탁을 차려보자.  

 



가을의 자연을 한입에

뿌리채소구이  

가을에 수확한 뿌리채소들은 대지의 기운을 한가득 머금고 있다. 특별하진 않아도 담백하고 슴슴한 맛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레시피 - 고구마, 감자, 연근,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한 뿌리채소를 모듬구이로 구워낸다.  




고소함과 산뜻함의 하모니 

대하구이  

대하는 대표적인 가을 식재료로 굽기만 해도 맛있지만 거기에 레몬크림소스까지 더하면 고소하고 산뜻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레시피 - 탱글한 식감의 가을 제철 대하를 굽고 상큼한 레몬크림치즈를 곁들인다.  




우윳빛으로 입맛 돋우는 

석화 카나페  

씹을수록 고소한 우윳빛 석화에 레몬즙, 허브, 후추 등을 더한 석화 카나페는 가을 소풍이나 파티에서 인기를 독차지할 핑거푸드다.  


레시피 - 생굴에 레몬, 올리브유, 후추 등을 넣고 그 위에 레몬즙과 레몬제스트, 올리브유, 레드페퍼, 딜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