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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입맛 돋우는
제철 섬 요리 한 상

푸드 스타일링 및 촬영_ 김현학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에 입맛을 잃고 기운을 차리기 힘들 때, 

완도, 울릉도, 제주도 등의 섬 특산물로 제철 요리 한 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건강하고 싱싱한 섬의 에너지가 입 안 가득 느껴질 것이다. 


 

고운 빛깔의 건강식 당근 스프

땅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당근! 그중에서도 달디 단 제주 구좌당근으로 스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빛깔도 고운 당근 스프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보자. 

 

레시피

깨끗이 씻은 당근은 숭덩숭덩 썰어서 냄비에서 한번 삶아 블렌더에 갈아준 뒤 우유나 생크림과 함께 냄비에서 한소끔 끓여서 농도를 맞추고 소금, 후추로 간해주면 완성! 

 



새콤하고 청량한 맛, 매실 소스 해산물 냉채 

울릉도의 싱싱한 오징어, 그리고 쫄깃한 돌문어 거기에 오동통한 새우까지 이것만으로도 이미 요리지만 제철 식재료 매실 엑기스와 연겨자, 참깨를 넣은 드레싱으로 살살 버무리면 맛있는 해산물 냉채가 된다.

 

레시피 

오징어, 새우는 살짝만 데쳐서 준비하고 오이, 양파, 매실장아찌, 해파리 냉채 등 좋아하는 식재료들과 함께 섞기만 하면 근사한 요리 완성이다.

 


 

오독오독 식감이 즐거운 전복 물김치 국수

스태미나의 왕이라 불리는 완도 전복과 아삭거리는 식감에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 열무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한창 제철인 열무는 통보리를 갈아서 풀을 쑤어 내면 훨씬 구수하고 맛있다.

 

레시피

살짝 절인 열무에 통보리와 홍고추, 액젓, 다진 마늘로 맛을 내고 거기에 전복껍데기 육수로 물김치 베이스를 만들어보자. 후루룩 삶은 탱글한 소면에 잘 익은 열무물김치, 그리고 오독오독 맛있는 전복까지 저며 얹으면 계절에 맞는 보양식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