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일링 및 촬영_ 김현학
최근 고수, 큐민, 코코넛밀크, 시소 등 이국적인 향신료와 허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색적인 식재료를 이용해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는 봄철 건강식을 만들어보자.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 고수 볶음밥
코리앤더 혹은 실란트로로 불리는 고수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허브로, 독특한 향과 레몬을 연상시키는 맛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다.
레시피
쌀을 볶기 전, 다진 마늘과 양파를 기름에 볶아 향을 내고, 여기에 다진 당근, 샐러리, 완두콩, 새우나 닭가슴살을 추가해 담백한 맛을 더한다. 볶은 쌀과 함께 신선한 고수를 넣어 마무리하면,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한 끼 완성!
깊은 풍미의 달콤함 큐민 채소구이
큐민은 주로 씨앗을 사용하는 향신료로, 약간의 쓴맛과 달콤함이 오묘하게 섞인 복합적인 맛으로 요리에 깊이와 풍미를 더해준다.
레시피
화이트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양파, 호박, 버섯 등 다양한 채소를 큼직하게 자른 후, 올리브유와 함께 큐민, 소금, 후추로 양념한다. 그릴이나 팬에서 채소를 바삭하게 구워내면, 큐민의 이국적인 향이 채소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루는 근사한 요리가 된다.
코코넛밀크 코코넛밀크 새우 샐러드
코코넛밀크는 동남아 요리의 대표적인 재료로, 크리미한 질감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며, 매운 요리에 함께 사용하면 은은한 단맛과 함께 고급스러운 향과 풍미를 더해준다.
레시피
새우는 그릴에서 센 불로 불맛을 입히고, 신선한 잎채소, 레디시, 아스파라거스, 적양파까지 넣고 구운 레몬즙과 함께 섞는다. 여기에 코코넛밀크 드레싱에 대파기름까지 더해주면, 파인 다이닝 부럽지 않은 일품 샐러드가 완성된다.
민트 같은 청량함이 일품 시소 파스타
깻잎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보다는 더 작고 향과 맛이 강한 시소는 차조기라고도 불린다. 민트향과 같은 청량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시피
시소 잎, 파마산 치즈, 견과류, 올리브유를 믹서에 곱게 갈아 시소페스토를 만든다. 이 페스토를 알덴테로 삶은 파스타와 잘 버무려 주면, 독특하면서도 상큼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파스타가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