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아직 새 종이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다이어리의 ‘올해의 목표’리스트를 무엇을 채울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에 소개할 세 곳을 가보면 어떨까?



새로운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즐거움 웨이브락 클라이밍
부산광역시 수영구 황령대로473번길 15 3층 (남천점) / 월~금 10:00~22:30 토~일 10:00~21:00
클라이밍 맛집으로 소문난 웨이브락 클라이밍. 웨이브락은 호주에 있는 높이 14m, 폭 110m의 파도의 형상을 닮은 거대한 바위를 일컫는 이름이다. 호주에 대한 좋은 기억과 광안리 바다가 만나 ‘웨이브락 클라이밍’이 만들어졌다. 요즘에는 웨이브락이라 하면 전국에서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휴가철마다 들러야 하는 ‘클라이밍 명소’으로 소문나 있다. 소문만큼 굿즈의 인기도 대단하다.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귀여운 로고 플레이가 담긴 티셔츠와 활동성이 높은 바지는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클라이밍에는 리드, 스피드, 볼더링 종목이 있는데, 그중 볼더링은 허리에 매는 로프 없이 맨 손으로 문제를 푸는 종목이다. 웨이브락 클라이밍에서는 볼더링을 즐길 수 있는데, 익스트림보다는 오락, 재미요소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클라이밍이 처음인 사람도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자유로운 분위기, 대중적인 음악과 젊은 층에 맞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매주 홀더를 새로 세팅하여 새롭고 지속적인 즐
거움으로 클라이밍을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재미를 제공한다. 광안점을 시작으로 부산대점, 남천점, 서면점이 있으며 통합 이용권 제도로 원하는 지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어디서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처음 클라이밍을 접한다면 이용방법, 안전수칙, 이용 에티켓을 배울 수 있는 1일 체험권이나 패키지 구성으로 기초를 탄탄히 배울 수 있는 6회 강습이 포함된 1달 이용권을 활용할 수 있다. 늘 새로운 과제를 도전하고 해결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웨이브락 클라이밍. 새해에는 ‘나만의 과제’를 꾸준히 기록하며 확장해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수중 놀이 문화를 선도하는 다이빙 전문 오션스타 다이빙스쿨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1 크리스탈비치 204호 / 매일 24시간 운영(연중무휴)
오션스타의 의미는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N)’과 스스로 빛을 내는 ‘스타(STAR)’의 합성어로, 깜깜한 바다에서 길을 내주자는 의미를 담고있다. 이곳에서는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보통은 프리다이빙만 배울 수 있거나, 스쿠버다이빙 중 어느 하나만 배울 수 있는데, 한 곳에서 두 가지 모두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큰 강점이다. 다이빙에는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 두 종류가 있다. 스쿠버다이빙은 공기통을 비롯한 수중 장비를 착용하여 물속을 유영하며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바다를 여행하는 데 적합하다. 프리다이빙은 별다른 수중 장비 없이 오롯이 자신의 숨으로만 물속 깊이까지 잠수한다. 프리다이빙을 위해서는 숨을 잘 참기 위한 호흡법을 익히게 되는데, 이 호흡법이 복식호흡이라 내장지방이 절로 연소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건강관리까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오션스타 다이빙스쿨에 방문하면 먼저 다이빙에 따른 이론교육을 받고, 개인에 맞는 장비 대여 및 구매도 할 수 있다. 이론교육이 끝나면 개인의 역량에 따라 울산과 부산지역에 위치한 잠수풀에서 실제 잠수 교육을 받는다. 해운대센터에서 픽업 시스템을 이용하면 되기에 이동하기도 편하다. 다이빙을 배우고 싶은데 수영을 못 하거나 물 공포증이 있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션스타 다이빙 스쿨이 만들어진 계기가 ‘물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제대로 안전하게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강습을 1회만 받을 수도 있기에, 자유로운 유영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꼭 한번 이곳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올해에는 울산과 부산지역 잠수풀 대신 해운대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실습을 할 예정이다. 해양 생물과 함께하는, 실제 바다와 유사한 수족관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니, 수족관 밖에서 인어가 된 가족을 만날 아이들의 순수한 얼굴이 벌써 기대된다.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 오아시스 부산 디제이 스튜디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49번길 52-3 / 매일 24시간 운영
한바다 중학교를 마주한 곳에 16년 차 경력의 현직 부산 로컬 DJ가 운영하는 오아시스 디제이 스튜디오가 있다. ‘오아시스’는 생물이 살아가기 힘든 메마른 사막에서, 생물이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안식처이자 삶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렇기에 부산 로컬 디제잉 공연 예술 문화 씬이 살아갈 수 있고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원천으로서 이 시대와 문화에 꼭 필요한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오아시스 부산 디제이 스튜디오’가 탄생했다. 디제잉이라 하면 음악을 전달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좀 더 본질로 들어가면, 좋아하는 음악과 소리를 찾아내어 수집하는 과정부터 음악을 직접 만지며 청중들에게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모든 과정이 있어야 한다. 디제잉이란, 음악을 들려주는 겉모습에서부터 음악의 본질과 테크닉, 나만의 음악을 즐기며 만들 수 있는 모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혹여나 디제잉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면 오히려 좋다. 오아시스 부산 디제이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수준의 1:1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기본적인 이론과 실습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스튜디오에서 최고급 디제잉 기기와 스피커, 깊이와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맞춤 수업으로 고퀄리티 디제잉 음악 수업을 누릴 수 있다. 아늑하고 포근한 무드는 도무지 레슨을 끝내고 싶지 않은 기분마저 들게 한다. 2023년도 크리스마스 무대에서는 프로페셔널에 가까운 실력의 수강생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항상 주어지는 기회는 아니지만, 로컬 디제이 문화 저변을 넓혀가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다. 부산 로컬 디제이 아티스트 이상일 ILLOW 대표 강사의 맞춤형 강습으로 음악을 듣고 디제잉 하는 매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나만의 넓은 스펙트럼을 함께 열어줄 이곳 오아시스 부산 디제이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