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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거창한 새해 계획을 세웠다가도 며칠도 못 가서 목표를 잃고 흐지부지 살아가는 사람들. 이처럼 “어떻게 해야 다시 힘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라고 좌절하는 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이 될 만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참고도서 : 최창호 저 <결심중독> , 이병헌 저 <실패를 핑계로 도전을 멈추지 마라>, 제이크 듀시 <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문요한 저 <스스로 살아가는 힘>

  

21일 

결심의 열매를 갈망하지만 제대로 끝을 보지 못하고 자포자기하거나 자신의 처지를 교묘히 합리화하곤 하는 사람들을 심리학자 최창호 박사는 ‘결심중독자’라고 부른다. 반복적으로 결심에 실패하면 내성과 학습된 무기력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러한 결심중독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캘리포니아대 언어학과의 존 그린더 교수와 심리학자 리처드 밴들러가 창시한 ‘21일 법칙’에 따르면, 사람의 생체시계가 교정되는 데는 최소한 21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러므로 좋은 습관이 몸에 익을 때까지 21일간 의식적으로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심장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뛰는 것처럼, 의식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심했으면 21일까지는 꼭 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실천해 보자.

 



24시간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이자 유명한 의사였던 윌리엄 오슬러는 젊은 시절 ‘인생을 어떻게,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라고 고민하다가 토머스 칼라일이 쓴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구절이란 이렇다. “인생에서 중요한 임무는 먼 곳에 있는 것을 희미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보이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말을 읽은 후 오슬러는 철저히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결심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24시간뿐이다. 과거와 미래는 닫아버리자. 습관을 조정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먼 미래에 매달리거나 과거에 연연하는 대신, 오늘 해야 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중요한 일부터 먼저 처리해야 한다. 그러면 몸에 배인 나쁜 습관은 고치고 새로운 좋은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5만 달러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꿈은 자신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가 쓴 시나리오를 영화사에서 모두 거부했다는 것이다. 통장 잔고는 바닥을 드러냈고 아내는 다른 직업을 구하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꿈과 타협할 수 없었다. 마침내 ‘록키’의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진 영화사가 20만 달러를 제안했다. 대신 주연은 다른 배우에게 맡긴다는 조건으로. 그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No’라고 말했다. 본인이 주연을 맡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다시 협상한 결과, 금액은 5만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뛸 듯이 기뻐했다. 마침내 그의 영화 ‘록키’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그는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다. 이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려는 열정이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원동력이 된다.

 


 

NO

출발 선상은 같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는 여전히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고, 누군가는 그 분야에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 차이를 만드는 핵심 열쇠는 ‘자율성’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권위나 제재의 개입 없이 자기 결정에 의해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외부의 눈치를 보고 ‘예스맨’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동기심리학자 리처드 드샴은 자신을 얼마만큼 행동의 주체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결국 해결책은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힘을 기르는 것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도 자기도 모르게 내면화된 타율성에 ‘No’라고 외칠 줄 알아야 한다. 내 것이 아닌 생각과 사회로부터 주입된 암시를 타파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때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솟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