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기온이 뚝 떨어지며 완연한 겨울이 왔다. 연말연시 각종 홈파티는 물론이고, 포근한 실내로 꾸미기 위한 소품으로 가득한 공간은 어디 있을까? 내 취향으로 장식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품을 만들 수도 있고 트렌디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948 / 매일 11:00~21:00
오르골이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 카페 오르골 부산점
소품은 물론 색다른 테마의 공간을 만나고 싶다면 기장에 있는 오르골을 테마로 한 카페에 가 보자. 소풍 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기장해안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길 끝에 널찍한 주차장과 높고 시원한 통 유리창 카페가 나타난다. 드넓은 공간에서 예약 없이도 언제든 오르골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카페 오르골. 오르골을 직접 만들 때는 어떻게 만드는지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기에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누구나 손쉽게 오르골 만들기를 할 수 있다. 특히 오르골에 붙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파츠는 물론, 영화나 드라마 OST 등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만들 수있다. 연인이나 가족들끼리 오면 서로 좋아하는 파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나 드라마 OST 등 좋아하는 음악을 주제로 대화하며 오르골을 만들다 보면, 아쉬울 정도로 쏜살같이 시간이 흐른다. 그렇게 카페 오르골에서 보내는 시간은, 단순히 오르골 만들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르골을 추억으로 선사한다. 오르골에 큰 흥미가 없다고 해도 통통 튀는 청량한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따뜻한 카페에 앉아 햇볕을 쬐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자신을 돌보는 꽤 멋진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집을 꾸밀 수 있는 소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르골의 종류 또한 정말 다양하다. 직접 태엽을 감아서 음악 소리를 듣고, 원하는 형태의 디자인과 색감을 골라 나만의 공간에 특별한 데코를 더해 보면 어떨까. 카페 오르골은 주차 공간이 넓고 단체석도 갖춰져 있어 여러명이 가더라도 부담 없이 공간을 활용하며 시간을 쏟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와 피노키오 장식이 카페를 찾는 손님을 맞이하니 포토존으로도 안성맞춤. 아름다운 추억 가득한 이야기를 오르골에 담아 전하고 싶은 카페 오르골. 당신의 가장 소중한 이를 이곳으로 초대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532 부성빌딩 2층 / 화~일 11:00~19:30 (매주 월 정기휴무, 예약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변동)
알록달록 흙으로 빚어내는 나만의 도자기 믹스쳐 세라믹
일반적으로 도자기 하면 흰색이나 연한 갈색의 흙을 떠올리기 쉬운데, 믹스쳐 세라믹에서는 알록달록한 흙을 사용하여 여러 도자기 작품을 만든다. 믹스쳐 세라믹은 혼합물인 흙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여러 색깔의 안료와 유약 등 재료의 혼합과 레진, 목공, 유리와 같은 다양한 매체와의 만남까지 그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 신청 시 3인 이상이면 프라이빗 클래스로 운영하며, 1인이나 2인이 신청 시 인원을 추가하여 3~4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널찍한 공간에서 직접 지도를 받으며 개성만점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다.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면 클레이와 같은 색깔 점토처럼, 작품에 사용할 흙의 색깔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단색의 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색깔 흙의 장점은 굳히는 과정에서 붓으로 색을 칠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파스텔 색감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붓질에 소질이 없는 초보자라 해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하지 않더라도 접시나 잔을 포함하여 각종 다양한 소품을 구경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공방에서 진열된 완성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자기 맛집 믹스쳐 세라믹에서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도자기로 만든 그릇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532 부성빌딩 2층 / 화~일 11:00~19:30 (매주 월 정기휴무, 예약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변동)
트렌드함과 특별한 감성을 담은 디자인 편집숍 아비베르컴퍼니
전포 카페거리를 지나다 보면 민트색 커다란 문 너머 보이는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띈다. 각종 디자이너 제품과 공간 곳곳에 필요한 소품이 눈길을 끄는 곳, 아비베르컴퍼니. AVIVERE는 이탈리아어로 ‘살다’를 뜻하는 ‘VIVERE’와 영어의 관사 ‘A’의 합성어로, 한 번뿐인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비베르컴퍼니는 나만의 취향으로 잘 꾸며놓은 집에서 얻는 재충전의 힘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한다. 취향을 도저히 알 길이 없거나 혹은 취향이 정말 확고해서 도무지 내가 원하는 소품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곳은 필수 코스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양하게 활용할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오르골, 와인, 포스터 등을 만날 수 있고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는 여러 디자이너 제품과 각종 러그나 사무용 소품, 조명, 악세서리와 그림 등도 찾을 수 있다. 생화를 비롯한 집안 곳곳을 채울 수 있는 소품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이런 거 한번 찾아볼까?’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원하는 것이 눈앞에 놓여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다양한데, 외국인 관광객과 SNS 온라인 방문객이 많아 곧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준비 중이다. 거리가 멀어서 마음을 먹어야지만 방문할 수 있는 여러 고객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 아비베르컴퍼니만의 자체 제작 상품들도 준비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나만의 특별한 소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할만하다. 최신 트렌드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은, 예쁜 선물상자에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것에 동참하고자 하는 진심이다. 아비베르컴퍼니를 찾는다면 매장 외부 쇼 윈도우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와 대형 트리 장식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겨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