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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알면 쉬운
연말 홈 데코



집은 간단한 소품 하나로도 인상이 크게 바뀌곤 한다. 추운 겨울과 연말을 맞이해 우리 마음을 따뜻하고 즐겁게 해줄 홈 데코 팁들을 알아보자

 

참고 도서 : <따라만 해도 성공 보장 20가지 인테리어 법칙>, 즐거운상상 출판


3~5 

쿠션은 저렴한 가격으로 세련된 공간을 꾸미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쿠션 커버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해외 인테리어 잡지를 보면 앉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소파에 많은 쿠션을 놓여 있기도 하는데, 사실 쿠션은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 없다. 쿠션은 3개 또는 5개가 적당하다. 나란히 한 개씩 놓기보다는, 소파 좌우에 각각 2개와 1개(쿠션이 3개일 경우), 또는 3개와 2개, 4개와 1개(쿠션이 5개일 경우)와 같이 좌우 비대칭으로 두면 느긋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입구에서 바라봤을 때 소파 안쪽에 여러 개를 두면 안정감이 생긴다. 쿠션이 3개라면 3개 중 2개는 흰색, 베이지색, 회색, 갈색 같은 기본 색으로, 나머지 하나는 계절감을 나타낼 수 있는 무늬나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그림이 있는 것으로 임팩트를 주면 한층 더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꽃병이나 캔들 같은 것도 하나만 놓기보다는 3개를 나란히 놓는 것이 보기 좋다.

 

130~150cm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아이템은 관엽식물이다. 관엽식물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어울리며, 어수선한 공간에 한 모금의 청량제이자, 삭막한 공간의 악센트가 된다. 관엽식물은 공간의 구석이나 여백의 남은 자리에 두되, 집에 들어섰을 때 대각선 안쪽 공간에 두면 눈에 띄는 볼거리가 된다. 또 텔레비전, 오디오 등의 전자기 옆에 두면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관엽식물 중 가장 키우기 쉬운 것은 고무나무와 스킨답서스다. 하트 모양의 잎이 귀여운 움베라타, 큼직한 잎이 예쁜 파키라도 인기다. 물주는 게 귀찮은 사람이라면 선인장도 좋다. 아이비나 그린 네크리스 등은 잎이 늘어지는 모습이 예뻐서 행잉 바스켓에 매달아 장식하기에 적합하다. 바닥에 놓는 종류라면 130~150cm 정도의 크기가 ‘실패하지 않는 크기’이다. 일단 관엽식물을 들였다면 방치하지 말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부지런히 잎을 닦아주자.

 



Northern Europe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 하면 북유럽풍의 인테리어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북유럽풍 인테리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돈이 많이 드는 것으로만 여겨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일단 조명을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해보자. 조명만으로 집의 분위기는 크게 바뀐다. ‘노르딕네스트(www.nordicnest.kr)’ 같은 사이트에서 직구를 하거나 ‘이케아(IKEA)’에서 조명을 구입하길 추천한다. 디자인도 좋고 가격도 착하므로 적은 예산으로 북유럽 스타일의 공간을 꾸미는 데 제격이다. 요즘 유행하는 조명은 하얀색(주광색) 조명보다는 중간색(주백색) 조명이다. 주백색은 ‘내추럴 색’이라고도 하며 하얀색과 따뜻한 색의 중간이다. 밝기를 담당하는 메인 조명은 가성비 좋은 것으로 하되, 장식 조명은 내 마음에 쏙 드는 것으로 신중하게 구입해야 후회가 없다. 스탠드 조명이 없다면 이번 연말을 기회로 하나 들여놓아 보는 게 어떨까. 조명 하나만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마법을 경험할 것이다.

 



30note

지금까지의 팁으로도 충분하지만 거실에 오르골이 하나 있어서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 같은 겨울 느낌 나는 음악이 흐른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오르골은 ‘실린더 타입’과 디스크 타입’으로도 나뉜다.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실린더 타입이 대부분이지만 오르골을 좋아하는 컬렉터들이라면 디스크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다. 실린더 타입은 잡화점이나 기념품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귀여운 캐릭터나 세련된 오브제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디스크 타입은 디스크를 교환하면 다양한 노래를 즐길 수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 게 단점이다. 실린더 타입에서는 무브먼트 노트 개수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 데 보통 30노트를 기준으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18노트는 2만 원 선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지만 23노트에서 가격이 10만 원 이상, 30노트에서는 30만원 이상까지 올라간다. 30노트가 바로 고급 모델의 표준이되며, 곡의 길이는 30초 전후, 악곡 선택 폭은 690곡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