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남긴다. 부산은행 직원들과 고객들이 만나 함께 적어나간 추억의 메모장을 들여다보자.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어요
온천동지점 노세진 대리
법인 대출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업체의 상황과 대표님들을 만나 그분들의 생각을 접하게 되었어요. 이를 통해 사고의 폭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졌고 사람을 다양한 시선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고객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사소한 의문사항이라도 고객의 눈을 마주치며 궁금증을 해소해주려고 노력했죠. 그랬더니 나중에 제 덕분에 문제가 해결됐다며 커피나 간식을 선물해 주시기도 하셨어요. 그분들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동의 꽃바구니 선물
고객상담부 강정은 주임
타행인증서를 부산은행 뱅킹에 등록하시려고 문의하신 고객님이 있으셨어요. 그런데 타행 OTP 등록이 안 되어 있으셔서 뱅킹 거래가 안 되는 상황이라, 대안으로 뱅킹 로그인 없이 비대면실명인증을 통한 디지털 OTP 발급 처리 및 타행인증서 등록으로 정상 로그인 확인까지 도와드렸습니다. 그러자 고객님께서 고객센터로 전화 주셔서 친절한 상담이 고맙다며 제 주소를 물어보시고, 꽃바구니를 보내주셨던 게 감동적인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잘못 송금한 고객의 돈을 되찾아드렸어요
거제동지점 김수연 대리
어떤 어르신이 갖고 계신 계좌에서 본인의 다른 계좌로 현금 이체한 내역을 확인하고 싶다고 찾아오셨어요. 갖고 계신 계좌가 하나밖에 없는데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과거 아파트 중도금을 이체했던 가상계좌를 본인 계좌인 줄 아시고 계속 송금을 해오셨던 거예요. 어느 회사의 가상계좌인지도 모르시는 상황에서 제가 그 회사를 찾아내 통화한 후 입금 금액을 돌려받게 해드렸습니다. 나중에 그분 따님이 일부러 반차를 쓰고 음료수랑 간식을 사서 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찾아오셨는데 저에게도 정말 가슴 뭉클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고객의 아픔에 진심으로 위로를…
대전영업부 김민영 대리
한번은 상속예금 때문에 오신 고객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분이었는데, 상담을 받으시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으셨어요. 저도 가슴이 뭉클해져서 진심으로 위로해 드리면서 고객님의 일정에 맞춰 필요한 모든 일을 한 번에 다 해결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그분은 그때의 위로와 친절에 감사하다며 상속예금도 들어주시고 일 년 뒤 다시 연장하기도 하셨어요.
작은 친절에 멋진 작품으로 보답 받다
충무동지점 김보배 대리
하루는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는데 여든이 넘은 어르신이 비를 뚫고서 저의 창구로 찾아왔어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오시느라 힘드시진 않으셨나요?”라고 여쭈면서 따뜻한 차 한 잔을 권했죠. 그리고 어르신 필체가 너무 좋아서 필체 칭찬도 해드리면서 업무를 진행했어요. 며칠 후 그 어르신이 저를 다시 찾아와서 정말 고마웠다며 큰 도화지에 붓으로 시를 쓴 작품을 선물로 주셨어요. 그날 집에 가서 바로 만드셨다면서요. 그때 너무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모바일 뱅킹 일타 강사가 되었습니다
본점 영업부 박민정 대리
한 번은 어떤 할머님이 구청에서 열릴 모바일 뱅킹 강의 전에 예습을 하고 싶다며 내점 하셨어요. 그래서 기본적인 기능들을 가르쳐 드렸는데 그 분이 친구 분들에게 소문을 내셔서 어르신 14명이 저에게 모바일 뱅킹을 배우겠다고 찾아오신 거예요. 업무가 바쁘긴 했지만 상담실에 모셔서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상세히 풀어드렸던 것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가족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신 고객님
용당지점 하유진 대리
한번은 자녀 유학으로 환전하러 오신 고객이 있으셨어요. 비올라를 연주하시는 분이었는데, 몇 달 뒤 방문 때 고객의 얼굴을 보자마자 기억이 나더라고요. 친밀하게 대화도 나누고, 예금 상담을 하고 가셨어요. 다음 내점 때 뜻밖에도, 본인 연주회 티켓을 주셔서 덕분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