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CS 챔피언을 수상한 주인공, 거제동 지점 김수연 대리.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을 좋아하는 그는 미소와 눈 맞춤으로 진심을 전한다.
자신과 마주하는 모든 고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은행 거제동지점은?
54년이라 깊은 역사가 있으며 대로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우수하다. 리모델링을 통한 밝은 점포 환경과 직원들 간의 팀워크가 좋아 활기찬 분위기가 내점하는 고객들에게도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따뜻한 지점이다.
마스크 넘어 전해지는 밝은 미소
휴가 중 갑자기 동기들과 지점 식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무슨 큰일이라도 났나?’하는 생각에 서둘러 내용을 확인해 보니, CS 챔피언 수상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입행 6년 차, 거제동지점에 온 지는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왔던 것에 대한 보상 같아 서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원래 밝은 성격을 타고났다는 김수연 대리. 자신과 만난 고객이라면 누구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래서 고객을 대할 때는 늘 활짝 웃으며 미소로 응대한다.
“입행 초기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말이나 행동만 친절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한 고객님이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고 따뜻하게 웃으며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사소한 인사였는데도 큰 위로를 받았어요.”
그 이후로 김수연 대리는 고객이 오면 항상 아침 인사나 날씨 이야기처럼 소소한 이야기를 먼저 나누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가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를 썼지만 눈빛으로라도 진심을 전하려 했는데, 고객님들은 다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고객님은 마스크를 뚫고 표정이 보인다고 하셨어요.(웃음)”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곧 행복
김수연 대리는 지점 식구들과 업무 전에 커피나 티타임을 갖는 루틴을 지킨다. 그렇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업무에 임하다 보면 많은 고객을 응대할 때도 실수 없이 일 처리를 하게 된다고.
“올해 초 일입니다. 어떤 어르신이 당신의 계좌에서 본인의 또 다른 계좌로 현금 이체한 내역을 확인하고 싶다고 찾아오셨어요. 갖고 계신 계좌가 하나밖에 없으신 게 이상해서 5년 치 내역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에 아파트 중도금을 이체했던 가상계좌를 본인 계좌인 줄 아시고 계속 송금을 해 오셨던 거였어요.”
김수연 대리는 가상계좌가 계속 열려있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일단 고객에게는 아무리 익숙한 계좌라도 송금할 때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가상계좌의 회사를 찾아내 통화한 후, 따님분과도 연결해 드렸습니다. 다행히 그 회사도 확인 후 입금 금액을 돌려주었어요. 다음 날 따님이 일부러 반차를 쓰고 음료수랑 간식을 사서 저를 만나러 오셨습니다. 어머니를 혼자 보내 마음이 불안했는데, 제 덕에 문제가 잘 해결되어 다행이라고요.”
지금도 그 순간이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추억으로 남았다는 김수연 대리. 맑은 눈빛으로 진심을 전하는 김수연 대리로 인하여 더욱 많은 이들이 함께 행복해지길 바란다.
김수연 대리의 가방 속 물건들
가방
작년 6월 지점 야유회를 했을 때, 동료들과 함께 가죽공방에서 만든 가방이다. 지점 식구들과 다 같이 만들어서 즐거웠고, 출퇴근할 때 애용하는 애착 가방.
양배추 사과즙
올해 초 친해진 한 동생이 위 건강이 좋지 않은 걸 알고 일부러 챙겨준 덕에 감동을 받았다. 맛있기까지 해서 아침 대용으로도 강추!
피톤치드 탈취제
원래 집에서 사용하던 탈취제인데, 업무 때 수시로 사용하기 위해 휴대용으로 하나 더 구입했다. 좋은 피톤치드 향을 맡고 고객을 만날 때 훨씬 편안한 대화가 오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