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노인 취급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중년에게 고민이 없을 순 없다.
건강과 노후 대비는 물론이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하는 점도 쉽지 않다.
핵심 수치를 중심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정리해본다.
신중년 이상 적정 노후 생활비 월 277만 원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올해 1월 3일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노년층들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 생활비는 부부 기준 평균 월 277만 원, 1인 가구 177만 3,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부가 국민연금을 20년 납입했을 때 평균 196만 원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족한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중·노년층들은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자식·친척들에게 받는 생활비와 별도로 근로 활동을 통해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신중년을 앞두고 있는 분들은 미리 노후를 대비한 저축 또는 개인연금을 들어두거나 미래 일거리 및 소득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중년 1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 1kg당 1.2g
50~60대는 신체적인 변화는 물론, 사회적·정서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는다. 이전까지 괜찮았던 부분도 여기저기서 탈이 나기 시작하는데, 특히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이 이 시기에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이러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남자는 35.4인치, 여자는 33.4인치 미만으로 허리둘레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골고루 포함하여 1일 3회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50세 이상 신중년 연령대에 접어들면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단백질 요구량이 증가한다. 50세 이상 성인은 하루 0.9g/㎏인 평균 섭취량보다 높은 1.2g/㎏ 섭취가 근육량 보존을 위해 권장된다. 이보다 과다 섭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남으면 다 살로 가는 탓이다.
국가기술 자격증에 도전하는 중장년 비율 25.5%
대부분의 신중년들은 현 직장에서 은퇴를 하더라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40~60대 중장년층이 국가기술 자격증에 도전하는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9년에는 전체에서 25.5%를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50세 이상의 국가기술 자격증 응시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33.8%를 기록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평균 증가율 24%) 중장년층에게 인기 종목은 건설기계운전, 전기, 안전관리 순으로, 재취업과 창업 등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이들이 응시한 전기기사의 필기시험 합격률이 26.9%에 불과할 정도로 국가기술 자격증을 따기란 만만치 않다. 미리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장기간 공을 들여 준비해야 할 것이다.
꼰대로 오해받기 싫다면 조심해야 할 것 8가지 유형
나이가 들수록 ‘나 때는 말야~’라고 말하길 좋아하는 과거지향형 또는 설교형 ‘꼰대’ 캐릭터에서 벗어나야 한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8가지의 유형으로 꼰대를 나누고 꼰대지수를 측정하는 테스트, ‘르르르 꼰대 성향 검사(https://www.lllkkdti.com)’라는 것이 유행이다. 결과를 보면 투머치토커 훈장님, 망원동 나르시스트, 종잡을 수 없는 조커, 조용한 암살자, 요란스런 처단자, 속 보이는 전자두뇌, 만취한 장비 등의 8가지 유형이 있다. 만약 자신이 ‘투머치토커 훈장님’ 유형이라면 본인의 논리를 설파하기 좋아해 훈계형 꼰대가 될 위험이 있다. 이런 사람은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노력하며, 타인의 노력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조커’ 유형은 자신의 기분을 거슬리게 하는 것을 좀처럼 참지 못하는 유형으로, 남들이 나를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