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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약,
생활 속 안전상식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 어디서 불의의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그렇겠지 하고 방심했다간 큰 코 다친다.

생활 속 안전상식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약이다.

 

분당 100~120회

누구나 알아야 할 심폐소생술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뇌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초기 5분의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필수 안전상식이다. 응급환자를 발견하면 먼저 환자의 의식을 살피고 반응이 없다면 주위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도록 부탁한다. 그리고 환자의 호흡을 관찰해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요령은 깍지를 낀 두 손바닥으로 환자의 가슴 압박점을 찾아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이때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 정도, 압박 깊이는 5cm 정도로 해야 한다. 그 후 환자의 머리를 젖혀 기도를 개방하고 환자의 코를 막은 뒤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물 1리터 + 소금 2g

열사병과 탈수증 예방을 위하여


대기 온도가 너무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에 지나친 운동이나 노동을 하면 열사병이나 탈수증에 걸리기 쉽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에서 열에 가장 약한 장기인 뇌가 먼저 손상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체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여 발작, 혼수상태, 죽음 등에까지 이를 수 있다. 또 탈수증을 방치하면 혈액량이 줄어들어 쇼크가 발생하고 역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열사병과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하고 가끔씩 스포츠 음료를 마셔서 전해질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스포츠 음료를 구할 수 없는 경우라면 물 1리터에 소금 2g을 타서 마시면 된다. 또 땀을 많이 흘렸다면 활동을 중지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K급 소화기

주방 화재 진화에 필수품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소화기는 가압식 소화기로서, 고압가스를 이용해 소화 약품을 뿌려 화재를 제압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소화기는 나무, 종이 등의 가연성 물질로 인한 화재, 전기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그런데 주방에서 조리 중 기름으로 인해 발생한 불은 발화점이 높아 일반 소화기로는 끄기 어렵다. 잠시 꺼진 듯 보이다가 불꽃이 다시 붙어 더 큰 피해를 불러오기도 한다. 따라서 주방 화재를 예방하고 싶다면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시켜 산소 공급을 차단하며 기름 온도를 낮춰주어 효과적으로 주방 화재를 제압할 수 있다. 2~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항히스타민제

말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명절을 맞아 조상의 묘를 벌초하던 사람들이 벌에 쏘이는 사건이 해마다 일어나고 있다. 벌에는 종류가 많지만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벌은 바로 ‘말벌’이다. 벌의 독에 포함된 여러 가지 단백질 성분은 우리 몸에 침투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구토와 현기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쏘인 지 한 시간 내에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것은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이 생체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

며, 연고로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