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의 연말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 또는 친지끼리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연말,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와 도서는 더욱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감독 제임스 카메론 ㅣ 장르 액션, 모험, SF ㅣ 개봉 2022.12.14. ㅣ 미국

역대 세계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히트작 <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모험을 다룬 영화이다. 그들이 무자비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작이 탁 트인 하늘을 배경삼아 활공하는 공중 액션을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판도라 행성의 바다를 배경으로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수중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영웅

감독 윤제균 ㅣ 장르 드라마, 뮤지컬 ㅣ 개봉 2022.12.21. ㅣ 한국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죄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안중근 의사의 감동적 생애를 다룬 영화. 

 

 

도서

한양의 도시인

안대회 저 ㅣ 문학동네 ㅣ 2022.11.25.

18~19세기 조선은 근엄한 도덕 안에 꼭꼭 잘 감춰두었던 인간 본연의 자연스런 성정과 욕망이 삐죽삐죽 튀어나오기 시작하던 때였다. 한문학을 현대적 필치로 대중에 소개해온 안대회 교수가 <한양의 도시인>에서 조선 후기의 활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조선 후기 한양은 낄낄거리며 잡담을 나누는 시정 사람들, 물건을 사고 파는 활력으로 넘쳐났다. 당대 문헌과 한시를 따라 조선 후기 사회를 들여다보면, 인간 욕망의 긍정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발현된 창작 욕구에서 조선의 도회지 풍경을, 그리고 문화의 번성과 자유로운 정신의 맹아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