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는 인생 바로 지금을 즐기자는 의미의 ‘YOLO’나 ‘FLEX’ 소비 트렌드는 이미 지났다.
은행 금리만 오르는 게 아니라 물가도 치솟고 있으니 지갑은 절로 가벼워진다.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지출 제로(0)’를 실천하는 움직임, 어떤 것이 있을까?
지출 없이 버티자, ‘무지출’
무지출 챌린지의 기본은 지출항목에서 식비와 교통비를 줄이는 것이다. 물가가 오르니 밖에서 점심 한 끼를 해결하려고 하면 만 원은 우습게 나간다. 그러니 식비를 줄이기 위해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 직접 도시락을 싸는 냉장고 파먹기를 하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회사 구내식당에서 하루 세끼를 해결하기도 한다. 한 잔 1,500~5,000원 사이 커피 값 줄이기도 필수다. 커피 대신 물을 마시거나 탕비실에 구비된 믹스커피 혹은 직접 원두를 구매해 내려 마신다.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동차나 택시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알뜰교통카드’ 이용도 괜찮다. 보통 편도 250원 이상 마일리지가 적립되니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는 페이백 받는 금액도 쏠쏠하다.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신용, 체크로 발급 가능하며 카드사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도 있어 MZ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수입을 만들자, ‘부수입족’
돈을 아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수입을 창출하여 지출 제로(0)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토스, 캐시워크 등 앱으로 걷는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물품구매가 가능한 기프티콘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중고 거래 앱을 통해 상품가치가 있는 중고 물품이나 아직 기한이 남은 이용권 등을 팔고 수익을 내는 것이다. 요즘에는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도 중고 거래를 하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선물이 활발해짐에 따라 기프티콘 중고거래도 증가하였다. 최근에는 기프티콘 거래 전문 플랫폼이 생기며 거래량이 더욱 증가했다.
큰 돈이 아니더라도 상품 리뷰나 영수증 리뷰를 통해 얻는 포인트나, 퀴즈를 풀고 리뷰를 작성하여 받을 수 있는 포인트 등을 모으다 보면 커피 한 잔 값은 쏠쏠히 얻을 수 있다.
현명한 소비를 위한 전략
무조건적인 무지출을 향한 소비 패턴은 필요한 소비도 위축시킬 수 있다. 모든 요소의 소비를 ‘0’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저지출 챌린지’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러기 위해서 나만의 지출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래 전부터 현명한 소비하면 떠오르는 가계부 쓰기. 최근 다양한 가계부 앱이 등장하면서 간편 결제, 카드 결제, 포인트, 적금, 보험, 이자 등 전체 수입 및 지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과거처럼 일일이 영수증을 붙이고 모을 필요 없이 간편한 앱 설치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가계부를 통해 기록한 돈을 항목별로 정리할 수 있고, 소비 패턴을 파악하여 고정 비용과 유동비용을 나누어 정리하다 보면 불필요한 지출 비용을 파악할 수 있다.
목적에 맞게 여러 통장을 사용하면 효율적인 돈 관리를 할 수 있다. 급여 통장, 소비 및 지출 통장, 적금 통장, 비상금 통장 등 ‘통장 쪼개기’를 통해 지정된 규모의 소비만 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건강한 소비 습관을 만든다면, 고물가 시대에 맞는 지혜로운 소비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프티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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