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지점 공병우 대리
부산은행 시청지점의 공병우 대리는 입행 전부터 토익 900점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할 정도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열정적인 직원이다. 열정과 최선을 덕목으로 꼽은 그에게서 건강한 자기 계발이 일과 삶에 어떤 좋은 영향을 주는지 들어보았다.
목표는 낮게, 성공은 자주
올해 부산은행에 입행했다는 공병우 대리. 또렷한 눈빛과 밝은 표정의 첫인사에서 강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과 책 읽기를 좋아했다는 그가 어떻게 책을 쓰게 된 걸까. 그는 군대에서 해군 전산병이었다가, 도서관병으로 보직이 바뀌게 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그때 가볍게 시작한 것이 운동과 토익 공부였다.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짬짬이 할 수 있는 가벼운 목표를 잡아서 하다 보니 살도 20kg이나 빠지고 토익 점수도 900점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토익 공부를 위해서는 먼저 3개월간의 계획표를 짜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필수 단어부터 시작해 토익 문제 유형별로 단계별로 획득해야 할 점수 목표를 설정했다. 그렇게 유형별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하며 낮은 목표를 자주 달성해 성취감을 얻었던 것이 곧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렇게 목표한 토익 점수를 얻기까지, 그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 군대를 전역하고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그는 출판업을 하는 삼촌의 제의로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으나 한 권의 책을 엮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힘든 작업인 줄 몰랐죠. 체계적인 계획하에 꾸준히 쓰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2시간, 점심에 2시간, 저녁에 2시간씩 쓰기로 계획하고 그것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을 묵묵히 지키며 꾸준히 글을 쌓아, <군대에서 토익 900: 3개월 만에 독학으로 토익 정복하기>를 출간했다.
업무에 원동력이 되는 자기 계발
공병우 대리는 과거의 성취 경험을 은행 업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업무를 하면서 강의를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도 2~3시간 한꺼번에 하기보다는 최소한 30분이라도 공부를 하자는 낮은 목표를 잡아서 합니다. 짧은 시간을 잡으면 혹시 급한 일이 생기더라도 미루지 않고 할 수 있더라고요.”
부서에서 막내인 그는 너무나도 좋은 동료와 상사들을 만나 일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한다. 또한 아무리 일이 바빠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운동을 꾸준히 하며 건강도 지키고 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한 헬스는 그에게 가장 잘 맞는 건강 관리법이다.
“직장 생활을 해보니 업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누적으로 힘들어하는 주변 동료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헬스도 많이 추천하지만, 또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있으므로 그것을 찾아서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가 시작한 ‘운동 캠페인’은 이제 지점 직원들에게로 확산되고 있다. 그의 동료들 중에서도 운동을 통해 정서적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을 해소하게 된 이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공병우 대리는 여러 가지 취미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짬짬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취미에 몰두하며 성취를 맛보고, 거기에서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취미가 있는지 물었다.
“지금은 운동 외에 특별히 다른 취미는 없지만,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새로워서 은행 업무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습니다.(웃음) 앞으로 새로운 취미를 찾을 때까지 업무에 매진하며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은행 업무를 취미 생활처럼 즐겁게 하고 있다는 공병우 대리.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함께 더욱 성장해나갈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