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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순수한 열정을 찾아서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더위도 잊은 채 파도와 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듯 서퍼들이 바다를 누비고 있다. 서핑뿐 아니라 다양한 보드 스포츠와 서핑멍을 경험할 수 있는 곳들로 함께 떠나보자.

 

 

  

모두가 즐거운 파도 - 서프라운지

 

_서프라운지 내부
 

울산의 아름다운 해변 진하해수욕장에 위치한 서프라운지는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이자 PWA 세계윈드서핑대회 우승에 빛나는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다.

서프라운지 안에는 커피를 마시며 쉬는 사람부터, 서핑을 타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눈 부신 햇살과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겨, 반짝이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선베드도 가게 테라스에 준비되어 있다.

서프라운지에는 연인부터 가족, 친구, 동호회 단위의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다. 그리고 서핑을 접해보지 못 한 사람들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서핑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서퍼들을 위해 준비된 샤워실 안에는 샴푸, 린스, 바디샤워, 폼클렌저 등이 구비되어있어 서핑을 타고자 하는 마음만 가져오면 모든 것이 준비 완료다.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 중인 서프라운지. 현실을 잠시 벗어던지고 서프보드를 타며 파도를 누벼보는 건 어떨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길 40 / 010-8495-8978 

 

_서프라운지 외부테라스
 

대한민국 유일 스킴보드 강습소 – 얼라이브스킴

 

_얼라이브스킴 내부
 

해안가에 부서지는 파도인 ‘쇼어브레이크(Shorebreak)’를 타는 스킴보드는 깊은 물이 아닌 해변가에서 타는 보드라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매력을 가진 스킴보드는 국내 유일, 여기 부산에서 배울 수 있다. 

 

_스킴보드 

 

발리 느낌이 물씬 풍기는 얼라이브스킴은 송정 바닷가에 있다. 스킴보드의 매력에 빠지게 된 사장님은 해외에서 다양한 스킴보더들을 만나며 스킴보드를 배웠다고 한다. 그들과 함께 지내며 스킴문화를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고, 이 문화를 한국에 꼭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얼라이브스킴’을 만들게 되었다.

얼라이브스킴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엔 스킴보드와 서프보드, 웻슈트 등을 보관해 주는 스킴보더와 서퍼들을 위한 공간으로, 큰 테이블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스킴보더들을 엿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묵직한 인센스 스틱의 향이 우리를 은은하게 감싸 안아준다. 이곳에선 스킴보드와 각종 보드용품, 그리고 일러스트 브랜드인 제제랜드의 제품을 볼 수 있다. 제제랜드의 서프보드를 들고 있는 캐릭터들은 얼라이브스킴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얼라이브스킴은 스킴보더들의 아지트로, 스킴보드 전문 교육기관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레게풍 노래가 흘러나오며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는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변로 28-3 / 0507-1312-1612

 

_얼라이브스킴 외부
 

 

바다 위의 환상적인 시간 – 크레이지서퍼스

 

_크레이지서퍼스 내부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크레이지서퍼스는 귀여운 ‘망고’ 사장님이 꼬리를 반갑게 흔들며 인사하며 맞아주는 활기찬 공간이다. 가게 1층에는 남자샤워실과 탈의실이 있고, 마당으로 나가면 평상과 야외샤워장이 있다. 특히 마당엔 서프보드를 전시해놓아 크레이지서퍼스만의 인증사진 장소가 준비되어 있다. 나무 밑에 있는 보드는 마치 숲 속에서 서핑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싱그러워지는 곳이다. 그리고 마당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면 여자탈의실과 샤워실, 바다 나가기 전 강습을 받는 트레이닝센터가 나온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젓는 패들보드는 앞서 말한 서프보드, 스킴보드와 달리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혼자뿐 아니라, 반려동물이나 5~6세의 어린이와 탑승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크레이지서퍼스에는 패들보드의 다양한 커리큘럼이 존재하는데, 그중 ‘선라이즈 sup’과 ‘선셋 sup’이 가장 인기다. 일몰과 일출을 배경으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SUP(Stand Up Paddleboard)을 즐기면 잠시 넋이 나갈 정도로 아름다운 배경에 압도당한다고 한다. 그래서 낮에는 활동적으로 즐기고, 일몰과 일출에는 여유롭게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광안리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변가의 쓰레기를 줍는 비치클린부터 다양한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까지 펼치고 있다.

 

■ 부산 수영구 광남로48번길 29 / 0507-1343-9804 

 

_크레이지서퍼스 외부테라스
 

서핑멍의 명소 – 드래그하우스

 

_드래그하우스 내부
 

송정해수욕장에 위치한 드래그하우스는 화이바비치텔 건물 3층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트렌디한 음악과 커피, 그리고 서핑이 유명한 지역의 이름을 딴 음료와 칵테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곳곳에 놓여 있는 아름다운 아이템과 사진들과 가게 한 편에 틀어진 서핑 영상은 감각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또한 웻수트와 다양한 서핑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편안함과 멋을 함께 챙기며 운동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사장님 덕분이다. 

드래그하우스에 들어가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탁 트인 송정 바닷가이다. 넓게 펼쳐진 바닷가가 한눈에 들어오는 창가에는 테이블 대신 의자만 두어 물멍, 서핑멍 등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사장님의 배려도 눈에 띈다. 답답한 도시의 콘크리트 숲을 지나, 자연이 가득한 이곳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재미있다. 창밖을 가만히 바라보며 사람 구경도 하고, 알록달록한 해변 열차가 지나가는 것도 구경하느라 오히려 눈이 바쁠 것이다. 특히 바닷가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서퍼들을 보며 멍때리면 어디선가 파도 소리가 들리는 걸 경험하게 될 것이다.

드래그하우스는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이 순간을 즐기길 바라는 사장님의 마음이 통하는 공간이다.

 

■ 부산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63 3층 / 0507-1383-5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