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주 대리는 주변에 좋은 동료가 있었기에 20년이라는 시간을 부산은행과 함께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맡은 바 업무를 꾸준히 해나갈 거라는 그의 슬기로운 은행 생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기회, 성장의 발판이 되다
현재 여신 업무를 맡고 있는 송현주 대리. 여신 업무를 처음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무려 10여 년 전이다. 업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송현주 대리가 처음 여신 업무를 맡았던 때만 해도 지금과 조금 달랐다. 대부분의 은행에서 대출, 외환 업무는 남자 직원들의 몫이었던 것.
“지금은 퇴직하신, 그 당시 지점장님께서 여자 직원들도 충분히 여신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사무를 분담해주셨어요. 단순히 다른 일을 시키신 게 아니라 기회를 주셨던 거죠.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여신 업무를 맡았던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이후 각 지점의 상황에 따라 수신 업무, 온라인 업무를 맡았다가 2~3년 전부터 여신 업무를 맡고 있다. 송현주 대리는 만약 여신 업무를 지금 처음 맡게 되는 거였다면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10여 년 전의 경험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었고 그때의 기회가 자신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사실 새로운 업무를 ‘처음’ 맡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리에서든 자신의 몫을 해내며 20년이라는 시간을 성실히 보낸 그는 이번에 ‘우수직원 최다 선정자’로 CS 챔피언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안았다.
본보기가 되어준 선배들
“일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몇 가지 실수를 했었는데 선배님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문서로는 배울 수 없는 선배님들만의 노하우로 문제를 금방 해결할 수 있었어요.”
송현주 대리는 선배들을 통해 고객 성향에 맞춘 응대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예를 들어, 웃음을 친절함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부담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 땐 최대한 담백하게 정보 전달을 위주로 응대한다. 그리고 대출 상담을 할 때면 고객의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한 후, 가장 적합한 방안을 제시한다. 그러기 위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건 기본이다. 최근에는 더 이상 은행에서 대출금을 지원받기 힘든 고객에게 자회사를 연계해주었고, 다행히 대출이 실행되었다. 자영업자였던 고객은 덕분에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며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제 자신의 본보기가 되어주었던 선배들처럼 ‘선배’가 되었다. 송현주 대리는 자신이 경험했던 선배들과의 교류가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도와준다.
“운이 좋은 건지 늘 좋은 분들하고 근무해왔어요. 저 역시 후배들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편한 관계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송현주 대리는 연차가 쌓이면서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금요일 저녁부터는 개인 생활에 집중한다. 다른 지역으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 철저히 일은 잊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휴식 버튼으로 균형을 맞추며 은행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송현주 대리의 앞으로를 응원한다.
동료 직원 칭찬 한마디!
문종효 지점장
송현주 대리는 평소에도 깔끔한 업무처리와 편안함으로 고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능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생겨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송현주 대리의 CS 챔피언 선정은 지점장으로서도 큰 영광이라 감사의 말도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부산은행 사상중앙지점은?
지점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고객 관리 등 은행 업무 전반에 솔선수범을 보인다. 직원들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잘 이루어지는 만큼 실적이 좋고, 2021년 개점 이래 ‘연간 서비스 인정점’ 포함 CS 인증점에 총 3회에 걸쳐 선정될 정도로 고객 서비스도 훌륭한 지점이다